[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故 김주혁의 사고 현장에 놓인 조문 편지 하나가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주혁 사고 현장에 놓인 편지'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현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견된 이 편지는 메모지 한 장을 찢어 검은색 펜으로 꾹꾹 눌러쓴 한 학생의 진심 어린 위로다.

편지에는 "구탱이형, 형 아니 삼촌을 너무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향초 하나 못 놓아 드리는 사정이라 죄송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늘 사랑합니다. 1박! 2일!!"이라고 쓰여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1박 2일 구호다", "이 편지를 보니 가슴이 더욱 먹먹해진다"라며 슬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서 일까. 故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팬들도 故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무사히 배웅할 수 있도록 따로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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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나무엑터스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