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욱
경주한수원 고병욱이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실업축구연맹

[경주=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올해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있었다”

고병욱은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 ‘2017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전반 20분 정기운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고병욱은 “올해 힘들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1차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조금 더 집중하면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해부터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전남 광양제철고를 나온 고병욱은 우선지명을 받고 아주대에 진학했다. 프로에 입단하기 전 그는 대전코레일에서 2년간 뛰고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고병욱은 5경기에 출전에 그치고 다시 내셔널리그로 내려왔다. 지난 시즌부터 경주한수원에서 뛰는 고병욱은 “내셔널리그에서 프로팀으로 가는 것도 쉽지 않다. 클래식으로 올라가서 부모님이 좋아했었는데, 다시 내려와서 걱정하셨다”며 “챌린지도 갈 수 있었는데 주변에서 걱정 많이 했다. 하지만 서보원 코치가 잘 챙겨줬따. 언제든지 다시 프로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해서 서보원 코치의 말을 믿고 왔다”고 내셔널리그로 다시 내려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MVP를 차지한 고병욱은 “내셔널리그는 성인리그 첫 리그였다. 힘들었을 때 자신감을 쌓아 준 좋은 리그다”라며 현재 뛰는 내셔널리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에 갈 수 있으면 가고 싶다”고 프로 재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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