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서울메이트'가 그간 방영됐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과 다른 차별화를 선보였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에서는 장서희, 김숙, 김준호, 이기우가 호스트로 출연했고 김숙과 이기우가 외국인 게스트들을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숙이 외국인 게스트들을 맞이하기 위해 집 청소에 분주했고 곧이어 프랑스인 파비안과 엘레나가 방문했다. 두 명의 외국인 친구는 김숙에게 일하고 있었냐고 질문했고 김숙은 난감해했다. 이어 "와이 파이를 설치했다"며 한국어로 답했다. 전달이 잘 안되자 김숙이 다시 '포 유(for you)'라고 덧붙였고 그제서야 김숙의 말이 전달됐다.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여간 쉬운 것이 아니었다.


파비안은 한국어를 조금 배웠다고 말했고 이 말에 김숙은 안도했다. 파비안은 김숙의 직업을 물었고 김숙은 깜찍한 표정을 보이며 힌트를 줬다. 그러자 파비안은 한국어로 "이게 뭐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숙이 자신은 화장품 모델이라고 말했고 윤정수와 함께 모델로 활동했던 광고 사진을 보여줬다. 또한 과거 그룹 '언니쓰'로 활동했던 사진을 보여주며 가수라고도 소개했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숙은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생활 한복과 다과로 약과, 뻥튀기, 한라봉 차 등을 준비했다. 그러자 파비안과 엘레나도 선물을 준비해왔다고 하며 프랑스산 와인과 마카롱, 에펠탑 키홀더, 에스프레소 컵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숙은 연신 "귀엽고 예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누군가 우리집에 와있으니 모두 내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외국인 친구들을 맞이하기 전 피켓에 큼지막한 크기로 '웰컴(Welcome)'을 직접 써 내려갔다. 외국인 친구들을 직접 픽업하기 위해 공항에 간 이기우는 완성된 피켓에 형형색색으로 직접 색도 칠하며 뛰어난 그림 실력을 선보였다.


완성된 피켓을 들고 출국장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기다렸고 이윽고 만남이 성사됐다. 이기우와 시간을 보낼 외국인 친구들은 10년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 멕시코인 로드리고와 하비에르였다.


두 사람은 모두 20대 초반으로 이기우보다 한참 어린 나이였다. 이 때문에 이기우는 공항에서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자신을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전했다. 로드리고와 하비에르가 발음에 어려움을 겪자 "어려우면 그냥 '행님'이라고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바다를 본 하비에르가 갯벌을 보고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기우는 영어 표현에 어려움을 느껴 난감해했다. 결국 그는 "디스 이즈 썰물", "뻘", "뻘짓" 등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어 '서울메이트'는 방영 전부터 어떤 차별화를 선사할지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베일을 벗은 '서울메이트'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으로 변신한 연예인의 시각으로 외국인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줬다.


4인의 호스트가 외국인을 맞이했을 때 느낀 일련의 것들을 VCR을 통해 서로 공유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에서는 대부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각이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호스트들과 외국인의 여행기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감을 던진 '서울메이트'.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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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