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이민호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한류스타의 만남이자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남게 됐다.


16일 한 매체는 이민호와 수지가 얼마 전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연인 사이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는 것.


보도가 전해지자 이에 대해 이민호와 수지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최근 결별 맞다. 시기나 이유는 사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이민호와 수지는 2015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해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서특필된 후 서로를 향한 스스럼없는 애정을 자랑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사랑받는 '한류 스타'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해외 팬들 역시 열렬히 지지해왔다.


이처럼 팬들의 축복을 받았던 두 사람이 3년여 만에 결별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터라 그로 인해 원치 않은 결별설도 종종 불거지곤 했다. 첫 결별설이 터진 것은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한지 약 6개월 후인 2015년 9월이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두 번째 결별설은 지난해 8월로 '두 사람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헤어졌다'라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당시에도 양측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차례 결별설에도 굳건히 사랑이 지켜왔던 이민호와 수지의 달달한 데이트 목격담도 전해진 바 있다. 지난 4월 두 사람이 열애 2주년 기념 파티를 즐겼다는 소식이 보도된 것. 당시 이민호와 수지는 지인들을 초대해 2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도 열었다고 알려졌다.


3년간 열애를 하면서 숱한 결별설도 이겨내고 때론 데이트 목격담으로 훈훈함을 안겼던 이민호와 수지는 다시 동료로 돌아갔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상처를 훌훌 털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 5월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수지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