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서울 메이트' 방송인 김숙의 팔색조 매력이 빛났다. 김숙은 능수능란하게 공구를 다루는 모습을 선보였고, 4가지 요리를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내며 외국인 메이트들을 기쁘게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 메이트'에서는 김숙이 외국인 게스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숙은 이불을 구입하려고 집을 나섰다. 프랑스 친구 파비안과 엘레나의 방을 꾸미기 위한 것. 김숙은 한 이불 가게에 들렀고 마음에 드는 이불을 발견했다.


직원에게 가격을 묻자 그 이불은 요까지 합해 1인용 가격으로 무려 80만 원이었다. 놀란 김숙은 갑자기 "사장님 좋은 인연이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돌아서려 하자 직원은 김숙을 붙잡았다. 그렇게 흥정이 시작됐다.


결국 직원은 이불 가격을 할인해줬고 그렇게 김숙은 이불 구매에 성공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숙은 파비안과 엘레나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 이불을 펴고 방을 꾸몄다. 이어 김숙은 능수능란하게 공구를 다뤄 오색 조명도 세팅했다.


이윽고 김숙의 집에 도착한 파비안과 엘레나는 김숙이 꾸민 조명을 보고 반색했다. 이어 김숙은 전통 이불로 꾸며진 방을 공개하기 전 파비안과 엘레나에 "6성급 호텔일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 문이 열렸고 엘라나와 파비안을 반긴 건 한국 문양이 새겨있는 자수 전통 이불이었다. 이에 파비안은 "사실 기대 안 했다. 소박한 걸 생각했다"라며 소회를 전했고 엘레나 역시 "이불 디자인도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김숙은 자양강장제를 3분의 1 정도 따른 후 이온음료를 섞어 엘레나에게 한 잔을 건넸다. 엘레나는 너무 맛있다며 음미했고 파비안은 '에너지가 레벨업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벌컥벌컥 마셨다.


이어 김숙은 "불 4개를 써보자"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요리에 나섰다. 그는 분식 만들기에 나섰고 어묵꼬치탕, 떡볶이, 군만두, 순대 요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4가지 요리가 완성됐고 파비안과 엘레나는 순대 내장까지 맛있다고 말하며 입을 모았다. 이어 김숙은 단무지를 채칼에 슬라이스해주며 프랑스 친구들의 입맛을 배려하는 정성도 보였다.


파비안은 김숙의 거실 한 편에 자리한 故 김광석의 LP 판을 들고 김숙에게 어떤 가수냐며 물었고, 영어로 설명해야 하는 김숙은 난감해 했다. 김숙은 영어로 "그는 내 마음속에 있다"고 말하며 최대한 의미를 전달하려 노력했다.


이어 세 사람은 故 김광석의 곡 '서른 즈음에' 감상에 젖었다. 파비안은 "서정적인 곡이다. 향수와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라고 말했고 엘레나 역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추억하는 만드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비록 정확한 의사소통은 힘들었지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순간이었다.


세 사람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공감을 나눴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숙은 능숙하게 공구를 다루는 솜씨와 요리를 하는 모습, 흥정에 성공해 꾸민 김숙 표 '6성급 호텔' 방, 김숙만의 자양 강장제 음료 제조를 하는 모습 등 그만이 뿜어낼 수 있는 배려심으로 외국인 메이트를 즐겁게 했다. 김숙의 매력이 더없이 빛을 발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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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