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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역시 이승기였다.

최근 군대에서 전역한 후 예능 무대에 복귀한 이승기가 SBS ‘집사부일체’에서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여 “역시 이승기”라는 칭찬을 듣고있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첫 번째 사부인 가수 전인권의 삼청동 집에서 합숙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는 네 사람은 전인권이라는 난이도 높은 사부를 만나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양세형이 침묵을 깨고 말을 하면 이승기가 따라서 어시스트 해주는 방식으로 조금씩 전인권과 어색함을 없애나가는 과정이 재미를 전했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사부님의 습관에 맞춰 9시 반부터 잠자리에 들어야 했던 네 사람은 사부 옆에서 누가 자느냐를 놓고 딱밤 맞고 소리 안내기 게임을 벌였다.

양세형은 아무리 아프게 딱밤을 맞아도 꾹 참으며 소리를 내지 않았고, 이승기가 육성재의 딱밤을 맞고는 비명을 질러 전인권 방에서 같이 자야하는 처지가 됐다.

이승기는 전인권 사부가 던져놓은 이불을 깔면서 사부가 깨지 않도록 조심조심 움직였고, 사부가 선글래스를 쓰고 잠을 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놀라워했다.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던 네 사람은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잠이 오지 않는데다, 배가 고파 야식이 생각나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그러던 중 단톡방에서 야식을 먹자는 의견이 나왔고 사부 몰래 야식을 먹기 위해 잠자리에서 빠져나와 다음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에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을 맡아 분위기를 이끌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관찰예능은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겸손해했지만 이승기는 그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와 하모니를 이뤄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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