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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관중에 지급될 방한용품 세트가 3일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메인프레스센터(MPC) 2층에 총 6종으로 된 방한용품 세트를 진열했다. 개회식은 이번 올림픽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잣대로 급부상했다. 해발 700m인 평창군 대관령면 2월 날씨가 영하 10도를 오가기 때문이다. 산악 지형이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점까지 고려하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개회식은 미국 시청자들에 맞춰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식전 행사까지 감안하면 오후 7시부터 3~4시간 벌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3만 관중의 저체온증 우려 등이 쏟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고, 일단 개회식장인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플라스틱 방풍막으로 둘러쌌다. 그리고 이날 방한용품 세트를 내놨다.
6종은 판초우의를 비롯해 무릎 담요와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방한모자다. 여기에 용품들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 등을 추가했다. 특히 무릎담요와 핫팩방석, 방한모자엔 평창 올림픽 로고를 새겨넣어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히 발할 수 있게 했다.
silv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