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토크몬' 재치있는 입담부터 화려한 춤사위까지 흥많은 출연진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는 새 MC 김희선이 합류한 가운데, 트로트가수 김연자,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 댄스스포츠 선수인 박지우, 방송인 현영,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출연해 토크왕 '킹스몬' 자리를 두고 토크 대결을 펼쳤다.
우선 김희선은 등장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서 호흡을 맞춘 MC 강호동과 김희선은 친남매를 연상케 하는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등장부터 김희선은 "원래 주인이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섬에서 물질 하느라 지금 왔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선의 등장에 강호동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박지우의 리드 하에 김희선은 댄스 스포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희선을 본 소진은 "평생 그대로이신 거 같다"고 동안 외모를 칭찬했고, 김희선 역시 "걸그룹 중 걸스데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트로트계의 아이돌이자 '아모르파티'로 역주행의 주인공이 된 김연자. 김희선은 김연자의 등장에 "흥도 나고 부르기도 쉽고 가사가 너무 좋다"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바로 씨름 노래를 김연자가 부른 것. 김연자는 "장충체육관에서 항상 생방송으로 불렀다"며 "1988년 일본활동을 시작하며 1989년 데뷔한 강호동과 1년 차이로 엇갈렸다. 실제로 씨름장에서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모델 이혜정은 농구선수에서 모델로 전향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혜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스무살에 프로 구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에 늘 도망가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등학교 때 유망주였는데 갑상선 항진증으로 운동을 못했다. 내가 좋아서 운동을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다. 머리를 기르고 치마도 입고 화장도 하고 싶은 스무 살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성장은 빨랐다. 이혜정은 "26살에 시작해서 2년 만에 뉴욕 쇼에 처음으로 섰다"며 "운동할 땐 80kg까지 나갔는데 모델 일 하면서 47kg까지 뺐다"고 모델로 전향하기 위한 노력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둘째를 출산하고 56일 만에 녹화에 나섰다는 현영은 자신을 '모유 재벌'이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첫째도 완모(완전 모유) 했다"며 신곡 '모유 혁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토크몬'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