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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호주의 TV 해설자가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해설 중 중국 선수들에 대해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에어리얼의 해설자로 나선 잭키 쿠퍼는 16일(한국시간) 중국 선수의 경기 장면 이후 “아주 잘했다. 컨트롤도 좋았다”고 칭찬한 뒤 “아주 중국적이다. 다 똑같아 보인다.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쿠퍼의 발언은 SNS 상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비난이 계속되자 쿠퍼는 “선수들의 생김새가 아니라 기술이 똑같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또 “분명히 해두고 싶다. (해당 발언은) 중국 선수들이 코치 한 명에게서 훈련받았기 때문에 점프가 모두 똑같았다는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를 고용한 호주 방송국 채널7도 “아주 중국적이라는 발언은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고전적인 중국 선수의 스타일을 일컬은 것”이라며 쿠퍼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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