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울산의 프로야구 시대를 열어줄 문수야구장이 1년 6개월여 간의 공사 끝에 개장을 했다. 22일 오후 개장을 기념해 롯데와 한화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펼쳐졌으며 정규시즌에서는 롯데의 홈경기로 8경기가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장을 맞은 문수경기장을 한 번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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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초대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일반적으로 시범경기는 따로 표가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울산시에서는 개장 경기라 따로 초대권을 만들어 배포했다. 대부분의 표는 미리 관공서 등을 통해 배포되었고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초대권은 첫날 500장, 둘째날 500장으로 1000장이 전부였지만 그 표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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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경로로 힘들게 표를 구한 팬들이 문수야구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외야 뒤쪽의 언덕에 올라가면 문수야구장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대략 그 규모를 살펴보면 공사비 450억이 투입돼 6만2987㎡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4603㎡의 3층 구조로 지어져 내야 8000석, 외야 4000석 모두 1만2천석 규모로 내야엔 다양한 좌석이 설치되어 있고 외야는 자유롭게 피크닉처럼 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도록 잔디가 깔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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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홈에서 가장 먼 곳부터 하나 씩 살펴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바비큐존이다. 백스크린보다 조금 더 뒤 쪽인데 홈에서 멀어지는 대신 전체적인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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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자유롭게 돗자리를 깔고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4000명을 수용하는 외야석의 모습이다.피크닉을 온 것처럼 가족과 함께 음식을 즐기며 봄소풍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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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석과 나란히 자리한 전광판 뒷모습이다. 뒤에 태양광 발전용 패널이 붙어 있어 이곳에서 일정량의 전기를 생산해 구장에 공급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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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아래 쪽으로는 롯데의 홈구장 아니랄까봐 롯데의 로고가 아주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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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에서 바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1루와 3루 모두 외야와 내야의 경계 쪽에 커플석이 마련되어 있다. 커플들이 다소 시끄럽지 않고 여유롭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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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와 외야의 경계에 있는 커플석 바로 아래는 바로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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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석은 완만하고 넓게 깔려있는 편이다. 사직구장과 비슷한 형태라 신문지 응원이나 주황색 봉지응원을 펼치면 장관을 연출할 수도 있다. 내야 좌석 위로는 서서 열정적으로 응원할 팬들을 위해 테이블까지 설치된 스탠딩석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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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석 아래로는 경기 중 선수들이 있는 덕아웃이 있다. 바닥이 아래로 내려가 있고 펜스와 그물망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 따로 마련된 계단 위에 올라서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비슷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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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보다 안쪽 그러니까 홈플레이트 바로 뒤 백스톱 쪽에도 팬들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자리가 설치되어 있다. 그 어느 자리보다 가깝고 생생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182명만이 이 백스톱 좌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외관이 아닌 야구장의 안쪽으로 들어가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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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라커룸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정말 넓고 넓다. 각 라커에 의자까지 하나씩 다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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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감독실도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고 선수휴게실은 주로 식당으로 쓰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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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실내 훈련을 위해 밝은 조명의 실내연습장과 체력단련실이 새로 지은 구장 답게 잘 정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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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바라본 전경부터 내·외야의 관중석을 거쳐 선수들의 라커룸까지 문수야구장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바로 위의 사진처럼 많은 팬들이 찾아준다면 시즌 내내 경기를 펼쳐도 될 만큼 문수야구장은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잘 갖추어진 구장이다. 오히려 페넌트레이스 단 8경기만 이곳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아쉬운 부분이다.
울산 | 글·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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