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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고은 시인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냈다.

고은 시인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성추행을 부인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고은 시인은 영국 출판사 블루댁스 북스의 닐 애슬리를 통해 입장을 밝혔고 이 내용이 ‘고은 시인 성추행 폭로 뒤 한국 교과서에서 지워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수록됐다.

고은 시인은 “나는 최근 의혹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유감이며, 나는 이미 내 행동이 초래했을지 모를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뉘우쳤다. 하지만 나는 몇몇 개인이 제기한 상습적인 비행(habitual misconduct) 비난은 단호하게(flatly) 부인한다. 사실과 맥락을 잘 알 수 없는 외국의 친구들에게는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어떤 짓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침묵해온 고은 시인은 외신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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