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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가 속속 우리의 곁에 다가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펼쳐지고 있는 ‘롤챔스 코리아 2018’이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오버워치’·‘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리그가 연이어 문을 연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기반으로 한 ASL이다. 아프리카TV는 1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5’(이하 ASL 시즌5) 24강 1주차 경기를 시작했다.
ASL 시즌5에는 시드권을 확보한 이영호, 조일장, 임홍규를 비롯해 김택용의 공석을 대체하기 위해 진행된 와일드 카드전에서 승리한 정윤종이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다.
ASL 시즌5 24강전은 6개조로 나뉘어 4인 1조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각 조에서는 2명씩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그리고 시드권을 가진 4명을 더해 16강 전을 펼친다.
ASL 시즌5 24강은 오는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매주 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다. 오는 27일 마지막 24강 경기 종료 후 16강 조지명식이 연이어 열린다.
e스포츠에 다시 돌아온 MBC의 시험 무대인 오버워치 기반 ‘컨텐더스 코리아’도 19일 개막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오버워치 팀들이 참여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매주 월~수요일 저녁 7시부터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5월 5일에 첫 시즌 결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생중계된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연간 3회 총 12개 팀이 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컨텐더스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7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컨텐더스 코리아 총상금은 6억원이며 상금은 더 많은 팀에게 제공해 운영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 수익인 입장권 수익 전액을 팀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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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펍지주식회사는 ‘2018 펍지코리아 리그’(이하 2018 PKL)를 준비 중에 있다. PKL 브랜드로 열리는 리그는 4월 초부터 시작된다. 각 방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기 위한 것이다.
대회 일정은 명확하게 않았지만 대회의 기간, 상금 규모 등에 따라 프로 투어, A투어, B투어 등 3개 등급의 대회로 나눠 진행한다. 각 방송사 리그에 개별적으로 투어 등급이 주어질 나누어질 예정이다.
리그에 참여한 모든 팀은 펍지 포인트에 따라 종합 랭킹이 산정된다. 이에 따라 공식 글로벌 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프로 선수의 등용문이 될 A와 B투어는 공인 프로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팀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펍지는 상반기 PKL 투어에 참여하는 공인 프로팀 모집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펍지 공인 프로팀은 심사를 통해 최대 36개의 팀을 선정된다. 자격요건은 기업의 안정성, e스포츠 수행 경험,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다. 2018년도의 경우 상반기, 하반기로 시범 운영되며, 상반기 종료 시점에 펍지 포인트 하위 12개 팀은 공인 프로팀 자격을 재심사받아야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리그가 준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e스포츠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고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바일 기반 e스포츠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e스포츠 리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