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가수 수란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열애설을 해명했다.


1일 오전 수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의 아니게 저로 인해 상처받아 마음 아팠던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슈가와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생각에 윤기가 난다'라는 글, 강아지 사진 등을 하나하나 해명하며 "평소 추상적인 표현을 자주 한다. 그 표현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엄청난 비난을 받는 것에 큰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 게시물들이 불순한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기에 그대로 두는 것이 저의 진심을 알리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슈가와 만났고, 음악 소통이 관계의 전부였다. 계속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크다"라며 "공인이기 때문에 긴장 속에 누군가를 항상 의식해야 하고 제 주위의 모든 사람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컨트롤해가며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음악까지도 검열해야 하고 긴장하고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뮤지션이 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슈가와 수란의 열애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양측이 이를 즉각 부인하며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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