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한국을 향한 넷플릭스의 관심은 계속되고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OTT)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상주팀을 가동하며 국내 콘텐츠 생산 및 유통 활동을 본격화한다. 우선 올해 안에 10~15명 정도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넷플릭츠 측은 5일 “한국 콘텐츠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주하는 콘텐츠 팀을 구축해 더 많은 한국 콘텐츠 제작 및 발굴해 전세계로 나르는 통신사 역할 한번 제대로 해보고자 한다”고 이번 채용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한국 담당 업무는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AP) 본부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점점 성장하는 한국 콘텐츠 시장의 수요에 맞춰 상주인력을 두기로 한 것. 아직 소속을 싱가포르에 둔 채 파견되는 형식이지만, 장차 지사로 승격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이미 일본과 대만에는 지사가 있다. 한국 상주팀이 맡는 업무는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이미 제작된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배급 등 두 가지다.

한편,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독점 서비스하며 국내 소비자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넷플릭스는 올해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킹덤’ 등을 제작해 공개한다. 또한 유재석이 출연하는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 블랙코미디’는 이달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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