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 강수지와 김국진이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영은 과감한 오프숄더 패션으로 식당에 들어섰다. 그 모습을 본 이하늘은 "진짜 예뻐졌다"며 감탄했다. 이후 등장한 김국진도 "나는 선영이 옷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청춘들의 반응에 박선영은 "이제 박 공주 할 거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 모인 청춘들은 불안한 식사를 다한 뒤 제작진이 건넨 노란 봉투를 받아들었다. 제작진은 "3주년 기념으로 사랑해주신 분들께 요리를 대접하는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청춘들은 팀을 나눠 요리 준비에 들어갔다.


중식팀은 보건증을 받기 위해 보건소로 향했다. 이후 도착 전부터 우려하던 채변 검사가 진행됐다. 의사는 "면봉을 빼서 항문에 1cm만 넣어주면 된다"고 밝혔고, 이에 청춘들은 당황해했다. 김부용은 "살살 돌려서 넣어야 한다"고 팁을 선사했다.


보건소에서 유방녕 셰프를 찾아가 수타에 대한 비법을 전수받았다. 김광규는 집에서 혼자 수타 연습에 나섰다. 하는 도중 반죽이 이마를 강타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째 메뉴는 떡으로 선정됐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떡을 만들기 위해 백종원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만약 내가 결혼 안 했으면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애잔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칼을 든 모습을 보며 "다치니까 다른 걸 써라"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왜 이렇게 내 걱정을 하냐"라고 묻자 강수지는 쑥스러워하며 손사래를 쳤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내 아내도 하루 종일 내 걱정한다. 아마 지금도 걱정하고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그는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을 보니 부럽다. 보기 좋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김국진, 강수지 커플에 4색 무지개떡 비법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결혼 축하 선물이라고 생각해 달라"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떡을 찌기 위해 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솥도 결혼 축하 선물로 가져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국진은 "냉장고가 마음에 든다. 수지야 냉장고 어떠니?"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에 백종원은 '아낌없이 주는 백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지막은 전 요리였다. 전 요리는 이연수와 김도균이 맡았다. 이연수는 전을 만들기 위해 김도균 집을 찾았다. 김도균은 "집에 도마도 없고, 칼이 없다"고 털어놨고, 이연수는 "당장 마트에 가자"고 요구했다. 시장을 본 후 본격적으로 전 요리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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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