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100억 달러(한화 약 10조 6천 480억원)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살에 TV용 영화 ‘대결’을 연출하며 영화계에 입문한 스필버그 감독은 1975년 ‘죠스’를 연출, 그해 최고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하며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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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포스터. 사진출처 | 쥬라기 공원 공식 인스타그램

이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 시리즈 등 상업영화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과 그에게 최초로 감독상을 안겨준 ‘신들러 리스트’를 비롯해서 ‘E.T’,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예술과 SF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예술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 최고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은 1993년에 만들어진 ‘쥬라기 공원’으로 약 10억 달러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4번째 영화인 ‘크리스털 해골’은 약 8억 달러를, 1983년에 감독한 ‘E.T’ 는 약 7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71세의 스필버그 감독은 현재도 1961년에 만들어진 걸작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메이크판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5번째 속편 제작에 몰두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뒤를 이어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킹콩’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약 3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쥬라기 공원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