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오역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씨앗(seed)'이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해당 오역 논란에 마블 코리아 측이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개봉 이틀 만에 15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영화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씨의 작품 참여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계자는 자막 변경 가능성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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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허지웅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