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_탁재훈 인터뷰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의 우정’ 탁재훈이 KBS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지난 방송에서 ‘츤데레 외톨이’ 탁재훈과 ‘애교만점 비글이’ 장승조가 만나 역대급 극과 극 기류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은 KBS에 6년 만에 복귀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탁재훈은 “송구스럽고, 감사 드린다. KBS에 복귀하는 만큼 열심히 해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오랜만에 오니 푸근하다.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또 탁재훈은 “다른 방송을 하면서 내심 KBS에는 언제쯤 복귀할까 생각했다. 곧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다 ‘1%의 우정’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복귀해 감사하다. 아무래도 다른 방송국보다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며 친정 같은 KBS 복귀를 한 후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탁재훈과 1%의 우정을 나누게 된 ‘우정 멤버’는 배우 장승조. 장승조는 첫 만남에서 탁재훈의 팬이라고 밝히며 ‘성덕’ 커밍아웃을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사실 전혀 모르고 있던 친구였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나는 장승조를 잘 몰랐기 때문에 미안했다”고 밝히며 “장승조가 기뻐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의 우정’은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오늘(28일) 밤 10시 45분에 8회가 방송된다.

다음은 제작사가 공개한 탁재훈 인터뷰 전문.

-KBS 복귀 소감.

송구스럽고 감사 드린다. KBS에 복귀하는 만큼 열심히 해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랜만에 오니 푸근하다.

-KBS 복귀가 화제가 됐다.

다른 방송을 하면서 내심 KBS에는 언제쯤 복귀할까 생각했다. 곧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다 ‘1%의 우정’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복귀해 감사하다. 아무래도 다른 방송국보다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

-장승조가 탁재훈의 팬임을 밝혔다.

사실 전혀 모르고 있던 친구였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도가 더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장승조씨가 나의 팬이라고 밝혔을 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몰랐기 때문에 미안했다. 부담스럽기도 했다. 보통 사기꾼들이 그렇게 친한 척 한다(웃음) 그런데 장승조는 진심이 느껴졌다.

-탁재훈이 생각하는 장승조와의 케미는.

정말 밝고 긍정적인 친구다. 저랑 완전히 다른 친구.

-장승조에게 한 마디.

장승조가 기뻐할만한 선물을 하나 준비해 만나고 싶다. 처음 보는 친구에게 잘못해주는 편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붙임성 있게 다가와줬다.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해주듯 알뜰살뜰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향후 장승조와의 만남은.

김호영한테 전화가 왔다. “승조형과 같이 잘 봤다. 승조씨와 친하다며 같이 밥을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 지인과 얽혀 있고, 후배로써 좋은 자리가 계속 있을 듯하다. 김호영은 프로그램을 통해 딱 한 번 만났다. 김호영 역시 장승조처럼 그랬다. 그날 번호 받아가 가끔씩 연락이 오곤 한다.

-김수미-신현준씨와 오래 전부터 케미가 좋다

김수미-신현준이 함께 나오면 1%의 우정이 아니라 100%의 우정에서 시작할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고 싶다. 오래된 우정의 느낌이 나와서 흥미로울 것 같다.

monami15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