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팀이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첫 방송을 위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서숙향 극본· 박선호 연출)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 등 참신하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서숙향 작가의 작품이다. 여기에 매력 넘치는 배우들 장혁, 정려원, 이준호의 특별한 호흡은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나날이 상승시키고 있다.

‘기름진 멜로’는 앞서 티저, 커플 포스터 등을 통해 독특한 드라마의 색깔을 드러냈다. 특히 ‘공복 금지 드라마’를 예고하며 눈길을 모은데 이어 정려원과 이준호, 정려원과 장혁의 케미를 담은 커플포스터 2종이 공개돼 색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최근 스포츠서울에 “‘로코믹 주방활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주연 배우 3인방 장혁, 정려원, 이준호 세 남녀가 펼칠 솔직 화끈한 로맨스도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준호의 소속사 JYP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은 물론이고 포스터, 티저 촬영장 분위기도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첫 방송을 며칠 앞두고 있어서 배우들이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극중 조폭 출신 사채업자 두칠성 역을 맡았다. ‘전설의 칠성검’으로 통하는 칼잡이었지만, 현재는 파리만 날리는 동네 중국집 사장이다. 감방 동기들을 위해 동네 중국집을 통째로 인수할 정도로 의리 넘치는 형님. 그리고 첫눈에 반한 여자를 향한 저돌적인 남자의 모습도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정려원은 극중 파산한 재벌가의 딸 단새우 역으로 분한다. 단새우는 승마가 취미, 펜싱이 특기인 재벌녀에서 하루아침에 파산녀가 됐음에도 절망하지 않는 희한한 순수함을 가진 인물이다.

이준호는 ‘기름진 멜로’의 주방을 책임질 셰프 서풍으로 변신한다. 서풍은 최고의 호텔 중식당을 미슐랭 투스타로 만들고도, 하루아침에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하는 인물이다.

특히 KBS2 ‘김과장’을 시작으로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은 이준호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이어 ‘기름진 멜로’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작가님,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컸다. 전작과 결이 다른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를 맡게 된 것과 관련 “계속 한정되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기름진 멜로’를 통해 나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름진 멜로’가 첫 방송일을 코앞에 남겨둔 가운데 정려원, 이준호, 장혁이 선보일 유쾌하고 기발한 케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 최승섭,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