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101000593800041731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가 첫 방송부터 몰아치는 전개와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수상한 두 여인을 둘러싼 스릴 넘치는 진실게임을 예고한 ‘시크릿 마더’는 김은영(김소연 분)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캐스팅 발표부터 첫 방송이 방영되기까지 ‘시크릿 마더’를 향한 제1의 관심사는 송윤아와 김소연의 시크릿한 만남이었다. 안방극장에 여배우 전성시대가 펼쳐진 지금 송윤아와 김소연은 감추고 싶은 비밀을 지닌 열혈맘 김윤진과 입시 보모 김은영(리사 김)로 변신해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우정과 위기를 오가며 극 전체에 긴장과 갈등을 불어넣었다.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 채 함께하게 될 김윤진과 김은영의 예측불가 워맨스 전개는 ‘시크릿 마더’의 최대 관전 포인트. 김윤진과 김은영은 눈빛, 몸짓 등 섬세한 연기로 디테일하게 감정을 주고받아 드라마 전체적인 흐름을 긴장감 있게 이어갔다.

또한 김윤진, 김은영 주위에는 비밀을 가진 세 명의 엄마 강혜경(서영희 분), 명화숙(김재화 분), 송지애(오연아 분)가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은 대치동 타운하우스를 배경으로 인연을 맺게 된 인물들로,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으로 인해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저마다의 위기를 맞는다. 송지애는 김은영의 제거하기 위해 교통사고를 꾸미고 김윤진의 아들 민준을 납치해 신뢰를 잃게 하는 등 본격적으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들은 김은영을 살해한 용의자로 김윤진을 지목하며 잔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8050901000653300047921_20180508135708009

이처럼 ‘시크릿 마더’는 송윤아, 김소연은 물론이고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 김병옥, 차화연, 안상우, 민성욱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미스터리, 스릴러와 같은 장르적 재미를 더했다.

지난 11일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송윤아,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등은 대본에 대해 자신감과 기대감을 표한 바. 배우들은 모두 “치밀한 대본의 힘에 이끌려 합류를 결정하게 됐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대본”이라고 입을 모았다.

집필을 맡은 황예진 작가는 떠오르는 신예로, 예전부터 강남 교육열에 대해 관심을 두었던 그는 입시 보모라는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열의 실상을 보여준다. 미스터리, 스릴러를 중심으로 앞으로 웃음이 피식 나오는 코미디적인 요소도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이 시대 모든 엄마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 여기에 박용순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도 돋보였다. 제작진의 지휘아래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은 ‘시크릿 마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생명력을 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이처럼 살인, 유괴까지 첫방부터 몰아친 충격적 사건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관심을 꽉 잡았다.

한편,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할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