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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할 것을 예고했던 두 사람을 위해 ‘불타는 청춘’의 청춘들이 비밀 결혼식을 준비한 것.

한 방송 관계자는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결혼식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깜짝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조촐하지만 결혼식을 준비해 축하해주고 싶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한다고 했지만 제작진과 멤버들이 함께 식사라도 하자는 의미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시골 숙소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장소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따뜻했다. 요즘 사는 세상은 따뜻한 정이 없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따뜻한 결혼식이었다. 또 허례허식 없는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식이었다. 감동을 받은 강수지 씨가 눈물을 흘리자 그 모습을 지켜본 박선영 씨, 양수경 씨, 이하늘 씨 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눈물을 흘렸다”라고 감동적이었던 순간을 전했다.

입수한 사진을 통해서는 부케를 각각 나눠 들고 포즈를 취한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결혼식 중 남긴 이 흑백 사진은 따뜻했던 결혼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결혼식 음식이 한 상 차려진 모습이 담겼다. 핑크빛 리본과 양초, 꽃으로 테이블과 나무를 꾸며 즉석에서 치러진 결혼식이지만 특별함을 더했다.

강수지 김국진1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송에 합류한 지 1년여가 지난 2016년 4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에도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깜짝 결혼식을 올린 김국진과 강수지는 오는 23일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국진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김국진과 강수지는 한 레스토랑에서 양 측 가족들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날의 식사 자리로 공식 결혼식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국진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 현재 MBC ‘라디오 스타’, SBS ‘불타는 청춘’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강수지는 1990년 1집 앨범 ‘보라빛 향기’로 데뷔해 ‘국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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