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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수 겸 배우 수지가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실을 공개했다. 수지의 가세로 이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수지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청원에 동의했음을 알리는 사진을 올렸다.
수지가 청원에 참여할 당시만 해도 동의한 이는 1만1000여명 정도였다. 이후 참여자가 급증해 18일 오전 10시 께 현재 11만7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하루도 안돼 10배가 증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30일 내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내달 16일까지다.
앞서 인기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20대 초반, 알바 사이트를 통해 피팅 모델을 지원, ‘실장님’이라고 불린 인물과 계약을 했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20명 정도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양예원은 “저 외에도 여러 피해자가 존재한다. 질책하지 말아 달라. 저를 포함 한 그 여성들은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괸 인물은 “양씨와 합의된 상황에서 촬영했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의 글이 게재된 후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도 이날 SNS에 “(양예원과)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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