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b_01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솔비가 자신의 거주공간에서 콘서트와 전시가 공존한 복합 예술콘서트 ‘빌라빌라나이트’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솔비가 지난 19일 경기도 장흥 ‘빌라빌라콜라’에서 아트하우스 콘서트 ‘빌라빌라 나이트:What’s your Class?’를 열었다.

세계적 설치예술가 방앤리가 솔비와 함께 공간 연출 기획에 참여해 음악과 미술, 파티가 함께 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탄생시켰다. 콘서트에는 300여명이 참여했다.

솔비와 음악적으로 오랜 시간 교감해온 괴물래퍼 매니악, 울랄라세션 출신 군조, 메킷레인 래퍼 루피, DJ LEEIK(이현국)이 파티의 흥을 올렸고 타이푼의 우재, 송원섭을 비롯해 원년멤버 심지환도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solb_08

하이라이트는 솔비의 ‘하이퍼리즘:블루’ 퍼포먼스 페인팅이었다. ‘클라스’에 맞춰 등장한 솔비는 네 명의 댄서와 합을 맞춰 음악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솔비의 작품은 서울옥션 정태희 경매사가 진행한 경매에서 10번의 경합 끝에 1300만원에 낙찰됐다.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된 캔버스는 62년 전통의 비스포크 브랜드 ‘장리마사’ 이상범 실장이 낙찰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단 하나뿐인 슈트로 탄생한다. ‘클라스’를 의미하는 작품의 전 과정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셀프 콜라보레이션’ 작업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고 “클라스가 어떤 의미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빌라빌라나이트’의 주제를 ‘What’s your Class?’라고 정한 솔비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것을 보고, 먹고, 느끼는 시간이 ’클라스‘ 있는 삶”이라고 새롭게 클라스를 정의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빌라빌라콜라‘에서 최고의 클라스를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비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아트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ggroll@sportsseoul.com

사진| M.A.P 크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