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그룹 NCT 멤버 천러의 가족이 유쾌한 모습을 시종일관 선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방송인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중국 상하이를 떠나기 전 상하이가 고향인 천러를 만났다. 그는 천러에게 "프로그램 취지상 호텔에서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며 "중국에서 하룻밤을 재워주면 내 집에 10박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천러 집이 우리 집보다 좋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먼저 상하이에 머물던 류현경과 조우했다. 이어 세 사람은 천러의 중국 본가를 찾았다. 이상민은 천러의 정문에 보이는 대나무 숲을 보고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천러의 집에는 수영장, 테니스장도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천러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소개했다. 천러의 작은 이모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 TV 프로그램에 참가한 9세 천러의 모습도 공개됐다. 천러는 귀를 사로잡는 맑은 미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의 어릴 적 영상을 본 천러는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천러의 가족들은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세 사람은 요리 중 한국의 닭 볶음탕과 비슷한 맛을 가진 음식을 먹고 환호했다. 이 요리는 '니우와바오'로 황소개구리 요리였다. 개구리 요리임이 밝혀지자 김종민은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이상민은 개구리 요리에 매료돼 먹는데 열중했다. 그는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양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상민은 작은 이모에게 노래 한 곡을 권했다. 작은 이모는 "노래 못불러도 웃으면 안 된다"고 말한 뒤 '첨밀밀'을 열창했다. 그는 부동자세를 한채 진지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목소리가 곱다"고 칭찬했고, 천러는 "이모가 되게 떨려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다음날 세 사람과 천러는 상하이 펑라이 공원을 찾아 천러의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공원에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정체 모를 춤을 췄다. 이상민은 무언가에 홀린 듯 인파 속으로 들어가 홀로 춤을 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류현경은 "누가 좀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천리와 김종민도 함께 춤을 춰 흥을 더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와 가족들은 마작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게임을 하며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러의 가족들은 6개월 만에 본가를 방문한 천러를 격하게 환영했다. 상하이를 찾은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에게도 반가움을 표했다. 천러의 가족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춤, 노래를 소화하기도 했고, 격없는 농담도 주고받았다. 이러한 유쾌 상쾌한 천러의 가족들의 모습은 타지 생활을 하는 천러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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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