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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철도와 지하철이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며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과 전철, 철도가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10월 9호선 3단계 연장노선 잠실운동장~보훈병원 구간(9.2㎞)이 개통된다. 이 구간에 총 9개 역이 개설되면 송파구 삼전동, 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등 지역의 부동산에 훈풍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오는 9월에는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도 개통한다.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와 5·9호선 환승역 마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 마곡지구에서 도심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2020년까지 완성될 마곡지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경기 부천시와 안산시를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오는 16일 개통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남부 지역과 수도권의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특히 그동안 지하철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시흥 대야동이나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이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는 철도도 있다. 경기 안산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올해 안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안산선은 서부지역 중에서도 시흥, 광명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역시 호재를 싣고 달리는 철도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서울역~삼성~동탄을 잇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연내 협약-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며 오는 2023년 개통이 목표다. 그동안 교통 낙후지역으로 손꼽혔던 파주 운정신도시나 일산 신도시, 연신내 등이 수혜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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