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모델 이혜정이 배우이자 남편 이희준과 결혼 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뷰티 브랜드 대표 김수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혜정은 이날 이희준과 결혼하기 3주 전 우울증(메리지 블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식이 있기 3주 전 기사가 다 나오고 A4 용지 3장짜리 소감을 작성했다. 그런데 갑자기 우울증이 오더라"며 "프로필 사진을 다 지워버리고 잠수를 탔다"고 전했다.
우울증이 온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이혜정은 평생 한 남자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당시 본인 스스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터.
그는 "남편 이희준이 가족들한테도 전화해 울면서 나를 찾아달라고 하더라"면서 "결국 남편 전화를 받았다.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만신창이가 돼 있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4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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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