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MBC 시사교양국 소속 전준영 PD가 '라디오스타'에서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전 PD는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밌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다 해서 한 마디 끄적여본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 PD는 김무성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그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고윤이 언급되자 "내 친구와 열애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 발언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고윤을 향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지난해 불거졌던 고윤과 배우 고우리의 열애설이 다시 논란이 된 것.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을 부인하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PD는 "난 배우 고우리님이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른다. 열애설이 났었다는 것도 어제 처음 알았다. 배우 고윤님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방송에서 언급한 적도 없다) 내 친구랑 사귀었다라고 한마디 했을 뿐이다. 물론 내 친구에게는 사전에 얘기를 해도 되냐는 허락을 구했었다. 친구도 오래전 일이라 상관없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다만 나는 저 두 분의 열애설을 재점화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 저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애초에 두 분이 누군지 모르는데 내가 얘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열애설 부인 기사가 나오니 내가 더 황당하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연애사 관심도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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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전준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