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 참가를 확정 지은 가운데 아내 하원미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하원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꿈만 같다. 난 한 것도 없는데 나한테 수고했다며 고맙다고 하는 추신수 때문에 내가 비행기를 타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집에서 TV로 올스타전 볼 거라고 그래놓고서"라며 "드디어 가보는구나 꿈에 그리던 올스타전. 진짜 대단해 너란 사람"이라며 남편의 올스타전 출전을 기뻐했다.


추신수의 올스타전 출전은 ML 데뷔 13년 만인 동시에, 한국인으로는 2001시즌 박찬호(LA 다저스), 2002시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다. 더욱이 이날 추신수는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경신해 기쁨은 배가 됐다.


한편, 추신수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2018 ML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 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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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