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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자국 출신 47살 예지 브젱체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고도 예선탈락 수모를 당한 폴란드가 자국 출신 40대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지 브젱체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1971년생인 브젱체크 감독은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폴란드 대표로 A매치 42경기에 나선 유명 선수 출신이다. 그단스크와 카토비체, 플록 등 폴란드 빅클럽을 맡은 뒤 이번에 대표팀까지 맡게 됐다.

폴란드는 지난 2013년 선임한 아담 나바우카 감독이 새 전성기를 이끌며 대표팀을 러시아 월드컵 톱시드까지 올려놓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세네갈과 콜롬비아에 연패, 조별리그 조기 탈락 망신을 겪은 뒤 그와 결별하고 새 감독을 물색했다. 폴란드 언론에선 2012년 유럽선수권에서 이탈리아를 준우승까지 끌어올린 체사레 프란델리의 부임을 내다봤으나 폴란드축구협회가 이를 강력부인한 뒤 브젱체크 새 감독을 곧장 발표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