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역사속 인물과 비교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13번째 사부 설민석의 제안으로 강연에 나선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역사적 인물이랑 오버랩 된다"며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이승기와 정조대왕이 닮았다고 전했다. 이승기에게 자신감을 봤다는 설민석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자존감의 일인자'가 정조대왕"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만천명월주인옹'이라는 말이 있다. '온 냇가에 비추는 밝은 달과 같은 존재, 무릇 임금은 그런 존재다'라는 뜻"이라고 덧붙여 이승기를 뿌듯하게 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승기 또 광고 하나 들어오겠네"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육성재는 세종대왕의 아들인 문종과 닮았다고 강조했다. 설민석은 "조선시대 최초의 한류 스타가 문종이다. 잘생긴 걸로 유명했다"며 그의 수려한 외모를 칭찬했다. 또한 경청을 잘하는 이상윤에게는 "세종대왕을 왕으로 만든 황희정승과 같다"고 전했다.


의외의 인물을 꼽기도 했다. 설민석은 양세형과 닮은 인물로 '조선시대 최고의 재주꾼, 타고난 입담꾼' 황진이를 꼽았다. 양세형은 "들어본 칭찬 중에 최고"라며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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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