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_597034
이정용과 그의 아들들인 이믿음(왼쪽), 이마음.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몸짱배우’, ‘믿음이 아빠’로 유명한 배우 이정용이 그의 붕어빵 아들인 믿음이, 마음이와 함께 오페라 무대에 함께 선다.

이정용의 소속사는 이정용과 그의 두아들인 이믿음, 이마음과 함께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정통 오페라 ‘박쥐’에 동반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체코 국립극장의 초청작으로 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의 창단 2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작품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인 오페레타 ‘박쥐’는 하는 일 없이 놀기 좋아하는 돈 많은 남작 ‘아이젠슈타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풍자극으로 쾌락과 욕망에 대한 시원한 풍자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정용은 극중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어리숙한 대사가 특징인 감옥 간수 프로쉬 역을 맡았으며 믿음과 마음은 프로쉬의 아들들로 깜짝 출연한다.

이정용은 “최고의 극장에서 최고의 성악가들과 최고의 작품에서 우리 삼부자가 함께 인사드리게 돼 마음이 설렌다”며 “그동안 뮤지컬과 방송으로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과 나에겐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SBS ‘글로벌 붕어빵‘ 출연 당시 어리고 귀엽기만 하던 믿음이와 마음이가 벌써 중학교1학년,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부쩍 큰 모습을 관객들이 보시면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정용은 ‘옥중화’, ‘징비록’, ‘훈장’, ‘오순남’ 등에 모습을 나타냈고, 최근에는 음반을 출시해 한국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정용은 지난 2009년부터 방영된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붕어빵’에서 믿음이와 마음이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