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의 입장 때 박수를 치고 있다.2018. 8. 23.치카랑(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브카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단기전 스페셜리스트의 항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전반 40분 황의조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로 2-0 승리했다. 난적 이란을 무난하게 잡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이란전은 언제나 힘들다. 하나 되어 잘 극복했다.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제골은 중요하다. 선제골을 넣으면 선수들의 템포가 바뀐다. 자신감을 얻는다. 우리에겐 선제골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기가 된다. 의미가 크다”라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 8강전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팀으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23세 대회에서 1-4로 졌다. 다른 연령대 대회에서도 졌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이야기하겠다. 빚 진 것을 갚아줘야 한다. 잘 됐다. 결승에서 만나면 우리 조직력이 좋아져서 더 수월하겠지만 지금도 이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했다. 이란전은 언제나 힘들다. 하나 되어 잘 극복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사실 우려했던 부분이다. 한 번도 발을 맞추지 않고 현장에 와서 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경기를 치르면서 5%씩 경기력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실점하지 않고 버틴 것을 칭찬하고 싶다.

조현우는 아직 체크를 해봐야 안다.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 내일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선제골은 중요하다. 선제골을 넣으면 선수들의 템포가 바뀐다. 자신감을 얻는다. 우리에겐 선제골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기가 된다. 의미가 크다.

저는 도리어 8강전에서 만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23세 대회에서 1-4로 졌다. 다른 연령대 대회에서도 졌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이야기하겠다. 빚 진 것을 갚아줘야 한다. 잘 됐다. 결승에서 만나면 우리 조직력이 좋아져서 더 수월하겠지만 지금도 이길 수 있다.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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