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여자 유도 48kg급 정보경이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의 곤도 아미와 결승전에 임하고 있다. 자카르타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자카르타=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모두가 패배를 예상한 순간 끝까지 버텼다. 그리고 부러진 것 같은 왼팔로 업어치기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27)이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씻은 소감을 밝혔다.

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 유도 48㎏급에서 일본의 곤도 아미를 맞아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정보경은 연장 초반에 곤도의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려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지만 끝까지 버티며 위기서 탈출했다. 이후 정보경은 연장 1분 22초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골든스코어에 성공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정보경은 “올림픽 때 못 딴 금메달을 꼭 따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활짝 웃었다.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린 순간을 두고는 “탭을 하면 지는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아쉽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참았다. 지금 팔이 좀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서 팔이 점점 더 아픈 것 같다”고 말하며 부상당한 왼팔을 만졌다. 이어 그는 “이렇게 지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버틸만했다”고 최악의 위기를 돌아봤다.

다친 왼팔로 업어치기 절반에 성공한 것에 대해선 “훈련을 도와주신 선생님들, 파트너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기술을 성공한 것을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좋은 스타트를 끊어서 뒤에 선수들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게도 정말 의미가 큰 금메달”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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