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박항서 감독이 앞서 화제를 모은 발 마사지와 애국가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항서 감독은 앞서 화제를 모은 발 마사지 영상에 대해 "저는 인터넷 영상을 보지 않는다. 화제가 될지 몰랐다. 시합 나갈 선수가 혼자 마사지를 하기에 제가 해줬다. 그 친구가 영상을 찍었다. 많이 혼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언론에서 애국가가 나오는데 가슴에 예를 표한 부분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베트남 국가가 나오면 예를 표하는 것도 당연하다. 베트남 감독이기 때문에 어느 상대를 만나더라도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도,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말이었다"라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연장 계약 얘기에 대해서는 "연봉 문제는 감사함의 의미라 생각한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박항서 감독은 6일 귀국 후 국내서 휴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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