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시애틀 매리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야구선수 강정호. 강영조기자 |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강정호(31)와 피츠버그는 내년에도 동행할 수 있을까.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계약은 올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다만 구단이 5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할 경우 다음시즌에도 동행이 가능하다. 문제는 지난 2년 간 강정호가 보여준 것이 없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아무리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어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강정호에 대한 미련 자체를 버린건 아니다. 여전히 강정호의 기량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낮은 금액에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피츠버그 현지 매체 ‘피츠버그 가제트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낮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는 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의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왼쪽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강정호는 현재 스프링캠프 시설로 이동한 상태다. 그곳에서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실전에도 나갈 전망이다. 이 때 강정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시즌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동행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의 잘못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강정호로서는 다음시즌에도 피츠버그와 재계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인연은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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