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힐만 감독, 서머리그에도...쉬지 않아요~
SK 힐만 감독이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퓨처스리그 2차 서머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팀의 공격을 바라보고있다. 2018.08.30.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적어도 2곳은 문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국내 구장관리상태 불량을 꼬집었다.

힐만 감독은 11일 문학 KT전을 앞두고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KBO리그 선수들의 수비율이 떨어지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구장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가”라고 묻자, 힐만 감독은 대뜸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상태에 따라서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겠지만 1~2구장 정도는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끝까지 힐만 감독은 문제라 생각하는 두 구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힐만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감독까지 맡았다. SK는 그런 힐만 감독의 경력을 높게 평가하며 구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에서 모두 지휘봉을 잡았던 힐만 감독의 눈에는 한국 야구장의 그라운드 상태가 좋게 보이지 않았다. 힐만 감독의 쓴소리는 되짚어봐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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