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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여동생 같았던 걸그룹 S.I.S가 이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로 돌아왔다.
6인조 걸그룹(지해, 달, 민지, 가을, 앤, 세빈)이 20일 두 번째 싱글 ‘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지해는 “공백기가 길었는데 무대에 항상 서고 싶었다. 너무 기다리던 날이다. 데뷔하고 1년 1개월 만에 2집 앨범으로 찾아뵙는 거다”라며 감격스러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세빈 역시 “수록곡 ‘분홍꽃’으로 컴백 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밀리다 보니까 힘들었다. 그러나 ‘응’이라는 좋은 곡으로 찾아뵐 수 있어 좋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무대를 선공개한 ‘응’은 일렉트로 퓨처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S.I.S는 마법 소녀 콘셉트로 무대에서 마술을 선보이며 수 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차별화를 주고 있다.
가을은 “‘응’에서 마법소녀 콘셉트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마술을 시도한다. 매 방송마다 마술의 다른 모습을 볼 수가 있다”면서 “모든 멤버들이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안무나 회의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작곡, 작사에도 많이 참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앤은 타이틀 ‘응’의 주변 반응이 좋았다며 “과감히 100위안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차차 올라가면 된다”고 목표를 전했다.
세빈은 “데뷔 활동이 친근한 동생이었다면 이제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기대했다. 달도 “데뷔 때는 막연한 풋풋함이 컸다면 이제는 소녀소녀한 매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와 친분이 있는 세빈은 “소미가 1집때도 직탬을 찾아보고 조언과 응원도 많이 해줬다. ‘응’도 들려주니 대박이 날거라고 응원해 줬다. 꼭 ‘응’이 대박나서 같이 활동하고 싶다. 고마운 친구”라고 전했다.
공백기 동안 ‘더 유닛’에도 참여한 앤은 “생방송에 나가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신인임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S.I.S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S.I.S는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았다. 가을은 “소녀시대 선배님이 롱 런을 하셨고 각자 모두 빛을 내고 계시는데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해는 “경쟁자보다는 모든 선배님의 좋은 점을 닮고 배워 나가면서 S.I.S만의 색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해는 한가위를 앞두고 “추석에 고향으로 가는데 ‘응’과 함께라면 즐거운 한가위가 될 거 같다. ‘응’을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