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이 홈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개국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사상 처음으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로 구성된 한국팀은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최종 포인트 15점으로 공동 2위 미국과 잉글랜드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한국은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을 자부하지만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는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 1회 대회 스페인,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각각 우승했지만 한국은 3위,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마침내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승 상금은 선수당 10만 달러씩 총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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