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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빅뱅’의 멤버 승리의 친숙했던 행보가 또 다시 신비주의로 전락할까.
승리가 신인 연기자 유혜원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승리의 열애설은 이번에도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일 대만 및 중국 매체는 “승리와 유혜원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두 사람의 열애 증거로 SNS사진의 예를 들었다. 또 다른 매체는 두 사람이 길거리에서 포옹을 하는 듯한 장면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무게를 실었다.
더욱이 대부분의 매체들은 같은 시기 승리와 유혜원이 한 장소에 있었음을 증거하는 사진 및 커플 아이템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대만과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열애설은 한국까지 이어졌고, 신인 연기자 유혜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는 현재까지 “확인 중”이라는 말 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열애설에 대한 승리의 행동이 안타까운 이유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인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멤버가 군복무 중으로 홀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승리는 솔직함이 무기였다. ‘승츠비’라 불리며 어린 나이에 사업의 성공과 실패담을 들려줬고, 그동안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공개했던 것.
승리의 그동안의 열애설은 뒤늦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을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앞서 2012년 일본 유명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승리와 잠자리를 했다는 여성의 멘트와 함께 상반신을 벗은 채 잠들어 있던 사진에 대해선 “연애 트라우마가 있다”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참 지난 이후이지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때의 사건을 언급하며 “자고 있는 사진을 찍히는 거에 트라우마가 있다. 자고 있을 때 찰칵 소리가 들리면 너무 싫어요”라며 셀프 디스를 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당시 열애를 공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사귀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당시 여성이 부인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승리는 “제가 정말 좋아했었다. 손편지도 주고받았고, 어머님과 전화도 했다. 사귀지 않는데 엄마와 왜 통화를 하느냐”면서 “배신을 당하니 더 크게 마음의 상처로 남았다. 당시 여성이 양다리 상태라 연인 관계를 부인했다. 이후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인도 해명도 없다. 단순하게 “확인중”이라는 양측의 말 뿐이다. 물론, 그동안 앞서 ‘빅뱅’의 멤버 지드레곤이 수 차례 열애설이 났을 당시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YG라 이번에도 어느정도 예측은 했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신비주의 없는 친근한 연예인 승리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한편, 유혜원은 현재 배두나와 손석구가 소속된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신인 연기자로 그동안 골프 및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왔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