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당뇨 망막병증은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보통 안저 망막촬영과 OCT 등으로 판별이 가능하다. 망막병증 초기에는 비증식성 망막증(NPDR)으로 시작해 망막 모세혈관 벽이 얇아지다가 미세혈관류가 생기고 혈관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하며, 시력의 중심부인 황반에 황반부종이 생기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망막증 초기가 지나 증식성 망막증(PDR)로 넘어가게 되면, 새로운 혈관이 신생된다. 새로운 혈관들은 많이 약하므로 지속적으로 출혈이 되어 앞을 안 보이게 할 수 있으며, 망막 등에 흉터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면 망막박리 현상으로 진행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 망막병증의 초기 증상에는 눈에 날파리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을 비롯해 눈이 침침해지고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망막병증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혈관병’이며 이는 당뇨병이 혈당을 조절해도 결국 혈관의 문제로 합병증이 진행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당뇨 합병증은 혈당 관리를 잘 하는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 망막증의 예방에서 혈당 조절이 기여하는 정도는 고혈압, 고지혈증을 합하여 30% 미만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혈당만 잘 조절해서는 혈관 합병증을 막기 어렵다.


망막은 모세혈관의 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울 정도로 우리 몸의 전신 혈관상태를 대표한다. 실제로 당뇨 망막병증은 망막증이 오기 전까지 이미 혈관에 이상이 한참 진행하고 나서 나타나기 때문에 당뇨 망막증이 있다면 신장이나 다른 혈관계에 합병증이 같이 동반되기 쉽다. 당뇨병의 미세 혈관 손상과 회복에 대한 치료법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경희생한의원의 김지만 원장이 천연 한약물을 이용하여, 망막의 혈관을 보호하고 회복시켜 당뇨 망막증 환자를 완치(관해)하는데 성공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 논문을 통해 당뇨 망막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천연 한약물을 투여한 결과, 치료 후 종합 병원 검사에 당뇨 망막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수년간 유지된 것을 밝혔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당뇨 합병증은 그동안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졌는데 천연 한약 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천연물 한약이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당뇨 망막증, 당뇨병성 신부전 등을 관통하는 주요 요인인 망가진 혈관을 정상화하는 치료를 적용한 결과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더 많은 환자분들이 새 희망을 찾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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