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조세호가 6세 아이의 일일 엄마로 나서 '엄마의 위대함'을 배웠다.


20일 방송된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날보러와요)'에서는 천안의 의뢰자 아들을 하루 돌본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의 '해주~세호'의 네 번째 의뢰자는 얼마 전 출산으로 아들의 유치원 야시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조세호에게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세호는 의뢰자의 아들 6세 승우와 먼저 만나 친밀감을 높였다.


조세호는 아이를 위해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등장해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다. 그러나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승우는 마스크를 벗은 조세호를 보고도 "아, 조모시기"라며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첫 만남에 당황한 조세호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승우의 눈높이 맞춰 놀아줬다. 그러자 승우는 금세 정든 듯 "또 올 거냐?"고 물었다. 유치원의 야시장에서는 조세호를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 '핵인싸(인기 절정)'였던 승우는 친구들에게 준비한 슬라임을 모두 판매했다.


이별할 때가 되자 승우는 시무룩한 모습이었다. 이별을 직감한 듯 조세호의 말에도 일부러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 조세호는 "엄마의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하루였다"며 "승우야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길 바랄게"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집 가는 길에 승우가 또 보고 싶었다"며 빨리 지나간 하루를 아쉬워했다.


조세호는 이날 승우를 하루 돌보면서 아이와 정들며 '어머니의 위대함'까지 한 번에 배웠다. 앞으로 더 남은 의뢰들 속에서 조세호가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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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