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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용평리조트,휘닉스평창,정선 하이원리조트,횡성 웰리힐리,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원주 오크밸리,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등 강원도권 스키장은 일제히 개장을 준비 중이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 스키의 요람격을 자처해왔던 강원권 스키장은 천혜의 기백 좋은 산세와 건설(乾雪)을 바탕으로 많은 스키어를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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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은 이미 개장했다. 두곳 모두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설상 종목을 치렀던 올림픽 공식 스키장이다. 총 28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포함 리프트 14기를 보유한 용평리조트는 개장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스키 메카다. 대관령 발왕산(1458m)에 초급부터 최상급에 이르는 다양한 슬로프를 갖췄다. 호텔과 콘도 등 초대형 리조트 단지로 숙박이나 취식시설이 넉넉하다. 여기에다 피크 아일랜드 등 물놀이 시설과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 애프터스키에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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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평창=
메밀꽃으로 유명한 봉평에 위치했다. 태기산 자락에 2개의 정상, 슬로프 21면과 8인승 곤돌라를 비롯 모두 9기의 리프트를 보유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모글,에어리얼,슬로프스타일,평형대회전 등 9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광폭 슬로프가 장점이다. 500m 넓이 스키베이스로 모여든다. 스노보더의 성지이기도 하다. 하프파이프,테이블 탑,라운드 쿼터,레일 등 파크 시설을 운영한다. 콘도와 호텔에서 바로 스키베이스로 이어지는 등 설계의 편의성이 좋다.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등 즐길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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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달 22일에 진행되는 ‘컬러라이딩’에 눈길이 간다. 슬로프 위에서 컬러 파우더와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국내 최초 컬러 라이딩 페스티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의 오륜기 컬러 퍼포먼스도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밤에는 아프레스키(Apres-Ski) 파티가 열린다. 다음달 22~24일 아프레스키 파티를 힙합&EDM 무드로 색다르게 연출할 계획이다. 파티에는 비와이,치타,나다,카밀라,킬라그램,위하이어,DJ라나,DJ시에나,DJ유킵 등 ‘핫’한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감각적인 디제잉이 분위기를 이끈다.
●알펜시아=동계올림픽 개최 중심지 알펜시아리조트는 눈썰매장을 포함해 슬로프 7면,리프트 3기를 보유했다. 또 5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 시설이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대부분의 슬로프는 넓고 완만해 가족단위 스키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위치도 좋다. 호텔 리조트 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대관령 식당가로 진입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백운산 해발 1340m 하이원 스키장은 다양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슬로프가 있어 초급자나 상급자 모두를 만족시킨다. 시간당 최대 2만 명의 수송능력 또한 일품이다. 곤돌라 3기와 리프트 6기가 있다. 무빙워크(아테나1 슬로프)도 있어 초급 스키어가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다.
하이원의 강점은 초급자도 정상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급자가 백운산 정상 마운틴탑에서 360도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파노라마를 보면 스키에 푹 빠져든다. 하이원이 지난 7월에 론칭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초대형 규모로 대부분 실내 시설이라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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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는 23일 개장한다. 매년 최대 인원을 끌어모으는 인기 스키 리조트다. 국내 최대규모 2642객실을 보유했다. 습설을 방지하는 제빙기및 자동화 제설 시스템도 갖췄다. 총 13면의 슬로프와 눈썰매장, 고속 리프트 9기에다 곤돌라 1기를 갖췄다. 올해는 스키어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밤샘권 이용시간을 90분 연장했다. 최상의 설질 관리에 방점을 두고 제설 운영을 할 예정이다. 서울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가 즐겨찾는 리조트답게 ‘스노위랜드’에 새로운 눈썰매장 2종을 추가해 스키 목적 이외에도 리조트를 찾는 여행객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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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솔오크밸리와 횡성 웰리힐리파크,춘천 엘리시안 강촌 역시 이번 주말 문을 연다. 웰리힐리 리조트는 대대로 스노보더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오크밸리와 엘리시안은 서울·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경기도권 스키장 못지않게 ‘당일 스키어’들이 몰린다. 두 곳 모두 “가까운 거리지만 강원도 설질임”을 내세우는 곳이다. 특히 엘리시안은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어 ‘퇴근 후 스키어’들이 성지로 꼽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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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의 원조 오스트리아
국내 스키어를 유혹하는 곳은 비단 강원도 뿐만 아니다. 오스트리아 최대 스키 협회인 스키 아마데는 한국인 스키 여행객을 위해 편리한 ‘스키 패스’를 소개했다. 스키 아마데는 5개의 지역에 걸쳐 총 760㎞ 슬로프 길이,리프트 270기,스키산장 260개와 산악 레스토랑을 갖춘 스키 휴양 단지다.
스키 아마데 가입 지역은 잘츠부르커 스포르트벨트,슐라드밍-다흐슈타인,가슈타인,호흐쾨니히, 그로스알탈이다. 스키 아마데의 스키 패스 하나로 5개 지역에 걸친 슬로프 760㎞를 이용할 수 있다. 6일권 패스를 구입하면 추가요금없이 스키협회에 가입된 5개의 지역 전체 슬로프에서 스키를 실컷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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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아마데는 모든 난이도에 걸쳐 완벽하게 정비된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레저를 위한 스키어와 카빙 스키어 그리고 스키어들의 연령대별 수준별 차이를 감안해 275㎞ 길이의 블루 슬로프(초보),390㎞ 길이의 레드 슬로프(중급),95㎞의 블랙 슬로프(상급)를 구분해서 운영한다.
90개의 고속 체어 리프트,47개의 케이블카,81개의 드래그 리프트,52개의 연습용 리프트는 해발 2700m 고지까지 시간당 36만50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특히 3일만에 스키를 배우는 특별 패키지 ‘런 투 스키(Learn2Ski)’는 초급자도 블루 슬로프를 단시간에 마스터할 수 있다. 만약 수료하지 못하면 강습료와 스키 패스 비용,장비 대여료까지 전액 환불해준다. 다양한 일정과 연령대에 맞춘 스키패스가 있어 합리적이다. 스키 아마데 소속 25곳 스키 리조트는 잘츠부르크 공항에서 열차나 셔틀 버스로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베를린 함부르크 콜로뉴 뒤셀도르프 등 독일 대형 공항에서 잘츠부르크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저렴한 연결 항공편도 있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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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권 알뜰 구매는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스키장 리프권도 온라인여행사(OTA)에서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다.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지난 9월 얼리버드 시즌권에 이어 리프트 강습 렌털 등 스키장 이용권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야놀자 앱에서 곤지암리조트,휘닉스스노우파크,대명비발디파크,양지파인리조트 등 전국 9개 스키장 리프트권을 최대 83% 할인된 초특가로 선보인다. 스키및 보드 강습권도 할인 판매한다. 스키장 인근 대여업체 30여곳의 장비 및 의류 렌털 상품도 있다.
여기어때 역시 휘닉스평창,웰리힐리파크,한솔 오크밸리,대명비발디파크,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 등 이용권을 판매중이다.
야놀자 김혜정 브랜드마케팅실장은 “본격 스키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이 리프트 강습 렌털 숙박 등 스키장 이용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특가상품을 대거 마련했다”며 “스키뿐 아니라 눈썰매,얼음낚시,눈꽃트레킹 등 겨울레포츠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emor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