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날보러와요' 조세호와 송민호가 김장 150포기를 무사히 마쳤다.


4일 방송된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에서는 조세호와 위너 송민호의 두 번째 김장 도전기가 펼쳐졌다.


'해주~세호' 채널을 운영하는 조세호는 송민호와 '잉꼬부부'로 변신해 김장 150포기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김장 전쟁을 시작했다.


무 썰기부터 조세호는 허당미를 뽐냈다. 송민호는 "정신 차려보니 무를 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산 넘어 산, 두 사람은 닭들에게 모이를 주라는 미션을 받았고, 송민호와 조세호는 잔뜩 겁에 질린 채 두 손을 꼭 잡고 닭장 안으로 들어갔다. 심지어 송민호는 "닭 알러지 있다", "원래 치킨 안 먹는다"고 겁쟁이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민호는 이모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심지어 이모님들은 자신의 딸을 소개받으라며 사위감 욕심을 냈고 조세호는 "저에게는 왜 아무도 안 물어보시죠?"라며 발끈했다.


뿐만 아니라 조세호는 송민호에게 '먹방 콘텐츠'까지 뺏길 위기에 처했다. 송민호가 새참을 먹으며 마치 CF의 한 장면 같은 '한입 먹방'을 선보이자, 이모님들은 끊임없이 송민호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급기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민호TV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조세호는 이모님의 농담도 못알아 듣고 "그렇게 해서 방송 어떻게 하냐", "구라한테 혼날만 하다"며 쓴소리를 들어 '세호무룩'해졌다.

육아 채널 '레몬TV'를 운영 중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는 아들 레오와 함께 김장철을 맞아 특별한 요리에 도전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한국의 김장처럼 토마토 소스를 잔뜩 만들어 두고 먹는다"라며 이탈리아식 김장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본격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만들기에 앞서 무려 60Kg의 토마토를 준비하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레오 역시 촬영부터 많은 토마토를 옮기고 씻는 일까지 열심히 아빠를 도왔다.


이날 '불가리아 훈남 셰프' 미카엘이 알베르토의 도우미로 등장했다. 미카엘은 토마토 지옥에 빠진 알베르토를 위해 이탈리아 김장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 요리를 뚝딱 만들어주며 요리에 힘을 실었다. 특히 미카엘은 '레몬TV' 젤라또가 아닌 '미카엘TV'를 열고 구독자들에게 "요구르트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카엘은 배고픈 부자를 위해 즉석에서 미트볼을 뚝딱 만들어냈다.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을 방불케 하는 미카엘의 초스피드 요리 실력이 알베르토 부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한 고품격 요리를 맛본 레오는 접시에 얼굴을 파묻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미카엘의 특급 도움으로 알베르토는 토마토소스 40통을 완성했다. 이를 맛본 구하라는 "난 이걸 식사 대용으로 먹어야겠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육십 평생 약 2만 여종 이상의 팥빵을 먹어 봤지만 그 중에도 단 하나의 '최애 팥빵'이 있다"고 밝힌 노사연은 자타공인 '팥믈리에'의 자존심을 걸고 눈을 가린 채 '최애 팥빵'을 찾아내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했다.


'팥빵 블라인드 테스트'가 펼쳐진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는 전국 각지에서 공수해 온 우리나라 5대 팥빵이 한자리에 모였다.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팥빵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되자, 노사연은 "나의 '최애 팥빵'을 찾아내지 못하면 다시는 팥빵을 먹지 않을 것이다" "팥빵 속 팥의 무게만으로 알아낼 수 있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도전에 임했다. 팥빵을 씹을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고 장성규는 "그냥 배고픈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노사연은 오직 미각만으로 내로라하는 전국 5대 팥빵을 구별해냈고 최애 팥빵 찾기에도 성공했다.


'식스티 앤 더 시티' 채널을 운영하는 노사연은 생애 첫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후배인 딘딘, 오마이걸 승희의 도움으로 함께 '날보러와요' 출연진의 대기실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특히 노사연은 "내가 딴 사람 된 거 같다"며 감격해 했다. 또한 구독자들의 실시간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여 구독자 '뽕뽕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날보러와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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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