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강남스캔들' 방은희가 신고은에게 수치심을 안긴 가운데, 임윤호가 이 모든 것을 목격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은소유(신고은 분)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홍백희(방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세현(서도영 분)은 은소유에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 홍백희와의 대화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서준이한테 거짓말한 거, 우리 사실로 만들래?"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은소유는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최서준도 은소유의 빚이 걱정돼 그를 찾아왔다. 최서준은 은소유를 향한 홍세현의 진심 어린 고백을 엿들었고, 복잡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주도면밀하지 않은 태도는 여전했다. 당황한 탓에 몸을 가누지 못했고 곧바로 입간판이 쓰러져 정체가 발각됐다.


최서준은 홍세현과 단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진작 말을 하지 그랬냐.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좋아한다고 말을 했으면 됐잖아. 그러면 그렇게 짓궃게 안 굴었을 거다"라며 후회했다. 이를 듣던 홍세현은 "이해할 거다. 너한테 거짓말한 것 미안해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엄마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구하게 된 은소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에 다녀온 뒤 값비싼 치료비를 듣고 또 다시 절망에 빠졌다. 홍세현을 마음에 두고 있던 그는 "나도 오빠 좋아한다. 그런데 내 관심의 99%는 엄마와 동생이다. 나 같은 애랑 연애하면 오빠가 불쌍하다"며 결국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선 긋지 말라는 홍세현의 말에 "넘어오지 말라"며 단호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최서형(이유진 분)은 홍백희를 찾아갔다. 그는 "방 서방 데려와서 무릎 꿇릴까 하다가 말았다. 무릎 꿇은 셈 치고 우리 합심해서 잘해보자"며 손을 내밀었다. 이후 홍세현과 은소유의 관계를 언급하며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홍백희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신경쓰이는 듯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은소유를 집으로 부른 홍백희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퇴직금 받은 셈 쳐라. 500만 원밖에 안 된다"며 그에게 돈뭉치를 건넸다. 같은 시각, 최서준과 명지윤(황보미 분)도 홍백희의 집으로 향했고 이 상황을 목격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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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