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메갈‧워마드를 향한 날선 비판을 멈추지 않는 래퍼 산이가 이번에는 왜곡 보도하는 기자들을 겨냥했다.
산이는 1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 낮 12시에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요"라며 "#기레기 님들"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9일 영상 게재 사이트를 통해 '2018 기레기 AWARDS'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산이는 영상에서 자신의 페미니즘 관련 논란을 보도한 여러 기사 제목을 읽으면서 "답답하다. 손이 떨린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특히 산이는 "말도 안 되는 가짜 기사들이 이렇게 많다"며 "'산이 실수 하나만 해라. 매장시켜버릴 테니까'라는 것 같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산이는 영상 말미 자신을 두고 왜곡 보도한 기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펜으로 저를 먼저 공격했다. 저는 랩으로 제가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이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SNS를 통해 밝히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이는 지난달 16일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페미니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성우월주의자들이 산이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기 때문.
하지만 산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페미니스트' '6.9cm' '웅앵웅' 등 곡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했다. 산이는 지난 2일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일부 관객이 자신을 향해 비방하는 내용을 주장하자 이에 즉각 랩으로 반박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논란은 다시 불거졌고 브랜뉴뮤직 측은 산이를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브랜뉴뮤직은 산이와 상호 합의 하에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현재 산이는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며 이번 논란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그를 둘러싼 논란이 어떤 식으로 결말지어 질지 주목된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산이 유튜브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