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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DESK 라인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캡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생애 첫 6경기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이 이제 9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14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르고 나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탠다. 당연히 그의 소속팀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 차출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 공포의 ‘D·E·S·K’ 라인 멤버인 델레 알리도 그가 떠나는 것이 큰 전력의 마이너스라고 인정했다.

알리는 6일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잉글랜드 4부리그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64강에서 후반 초반 9분 사이에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6경기에서 최소한 어시스트 하나라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컨디션을 드러내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알리는 맨유전 이후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합류를 위해 떠나는 손흥민을 두고 “엄청난 손실”이라고 했다. 그는 “소니(손흥민)가 떠나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왜냐하면 그는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우린 경기에 뛰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고 했다. 알리는 손흥민과 잠시 이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소니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그가 잠시 팀을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훈련장에서 소니를 보며 같이 뛰어보면 그의 능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는 양발을 잘 쓰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의 소유자다. 골을 넣는 감각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상황에서 마법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더 이상의 극찬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리는 손흥민의 능력과 최근 상승세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알리는 그래서 손흥민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9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을 위해 팀을 떠났을 때 빈 자리를 잘 메우고 8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루카스 모우라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알리는 “루카스도 환상적인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선수라도 잘 결정해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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