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최민환은 서먹한 장인과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친해졌고 김성수는 딸 혜빈이를 위해 가구를 바꿨다. 그러나 돌아온 건 타박이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 굿즈를 치운 사실에 타박을 받은 것이다. 결국 김성수는 혜빈이에게 삐쳤다.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율희, 김성수,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가족과 처가를 방문했다. 최민환은 장인의 등장에 긴장했다. 큰 벽이 있는 것 같은 서먹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도 그럴 것이 장인과 첫인사에서 율희의 혼전임신을 알린 최민환이었다. 46세에 할아버지 된 소식이 당황스러울 장인이었다.


하지만 최민환과 장인은 공통된 관심사로 말문을 텄다. 피규어로 이야기를 이어간 것. 식사 자리에서 장인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술잔을 기울이며 했다. 1년에 4~5회 술을 먹는 장인이 최민환을 위해 술을 먹은 것.


첫 상견례 이후 장인과 첫 술자리를 가진 최민환은 살갑게 다가가며 서로의 거리를 좁혔다. 두 사람은 셀카까지 찍었다.


싱글대디 김성수는 딸 혜빈의 방 가구를 바꿨다.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을 위해 방을 정리한 것. 확 달라진 방에 혜빈이는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부녀 사이는 냉각됐다. 하지만 혜빈이가 좋아하는 워너원 굿즈 일부를 잃어버린 것. 방을 함께 치운 김성수의 매니저가 쓰레기통에 버렸다.


혜빈이는 아끼는 워너원 굿즈를 버린 김성수에게 상처를 입혔다. "아빠보다 워너원 굿즈가 중요하다"고 한 혜민의 말에 상처 입은 것. 김성수는 혜빈을 두고 집 밖을 돌아다녔고 혜빈이는 김성수를 찾아 "박지훈 오빠보다 아빠가 더 좋다"며 달랬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처가에서 생활하며 혹독한 처가살이를 했다. 아내의 작은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는 김승현의 아버지는 애처가로서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승현 어머니의 사촌 오빠가 등장해 최근 가출한 적 있다는 소식을 작은 아버지에게 전했다. 이 때문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돼 김승현의 어머니는 집에 돌아가자며 재촉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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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