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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주아. 스포츠서울DB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하고, 먼저 가서 ‘햄 볶을 테리’ 뒤따라 잘들 오시길….”

배우 신주아(30)가 오는 7월 태국 방콕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2세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신주아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날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주아는 올여름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인 사라웃 라차나쿤(32)씨와 1년의 교제 끝에 화촉을 밝힌다.

신주아의 한 측근은 “신주아 씨가 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한국에서는 지인들과 피로연을 열 계획인 거로 안다. 양가가 최근 태국에서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가 한창이다. 결혼 날짜는 시부모가 7월 중 좋은 날을 택일 중”이라고 전했다.

예비 신랑 사라웃 라차나쿤은 신주아의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지인으로, 두 사람은 신주아가 친구 가족과 방콕 여행을 갔다가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알게 돼 사귀기 시작했다.

이 측근은 “예비 신랑은 유학파 출신의 ‘훈남’으로 신주아 씨가 배려심 깊고 자상한 성격에 반한 것으로 안다. 예비 신랑은 신주아 씨를 만난 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고 신주아 씨도 태국어를 배우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신주아는 현재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됐으며 방콕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당분간 결혼 생활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주아는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데뷔해 영화 ‘몽정기2’, ‘여교수의 은밀한 유혹’, ‘녀녀녀’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 출연했다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