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와 계약한 살라가 비행기 사고로 프랑스와 카디프 사이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는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로 향하는 2인승 비행기였다. 영국의 영해는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에 영국 왕립 해안경비대도 수색을 돕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상 상태 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으나 수중에서 구명보트로 추정되는 주황색 파편, 비행기 금속으로 추정되는 파편 등을 발견했다.


친정팀 FC낭트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FC 낭트는 살라의 실종 소식이 보도된 이후 아침 훈련을 취소했으며, 낭트 회장은 "모두에게 사랑받은 선수인 살라가 어딘가에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카디프 시티와 계약한 살라는 올시즌 낭트에서 12골을 넣으며 프랑스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카디프 시티 또한 살라의 능력을 인정, 역대 최다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218억 원)로 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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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