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점층적 내면연기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박보검의 내면연기가 빛났다. 안방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면서 연기호평까지 이끌어냈다.

박보검이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이별 앞에 선 모습으로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그려내며 눈길을 모았다.

23일 방송된 남자친구 15회에서는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하는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레 이별통보를 받게 된 박보검은 당황한 기색을 비춘 것도 잠시, 믿을 수 없다는 듯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먼저 일어나려는 차수현(송혜교 분)을 붙잡았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차갑게 굳어가는 김진혁의 표정에서 혼란스러운 그의 내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후, 자신의 어머니(백지원 분)과 차수현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진혁은 다시 한 번 그녀를 설득에 나섰지만, “자신이 없다”는 대답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멍한 표정으로 한참을 걷던 그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한 마디의 대사도 없이 감정을 쏟아내는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방송 후반, 차수현이 쿠바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김진혁은 그녀를 위해 회사를 떠나기를 결심했다. 덤덤하게 사직서를 작성하다 끝내 눈물을 삼키는 김진혁의 모습에 애틋함이 배가됐다.

남자친구 박보검 점층적 내면 연기

이날 박보검은 김진혁이 처음 이별을 마주한 순간부터 차수현을 위해 떠나기를 결심하는 그 순간까지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내면을 연기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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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